차예뜰 논란…네티즌 "피겨계에 안때리는 코치 없다"

차예뜰 논란…네티즌 "피겨계에 안때리는 코치 없다"

한국스포츠경제 2019-09-03 11:01:00 신고

차예뜰. 유명 여성 피겨스케이팅 코치 차예뜰 씨가 초등학생 수강생들을 상대로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유명 여성 피겨스케이팅 코치 차예뜰 씨가 초등학생 수강생들을 상대로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차예뜰 씨는 교습 현장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경기 수원의 한 아이스링크에서 촬영된 영상 속 초등학생 수강생들이 연습을 하던 중 차 씨가 한 학생을 불러세운다. 차 씨는 두 손을 모으고 선 초등학생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더니 머리를 때리기까지 한다. 맞은 학생은 코치가 자리를 비키자 눈물을 보인다. 이같은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지난 4월 한 학부모가 촬영한 것이다.

차 씨에게 수강을 받은 학생들은 그의 폭행·폭언 사실을 직접 증언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주먹으로 이리와 하면 바로 이렇게 팍 때려가지고, 장갑을 벗고 때릴 때도 있다"며 "(스케이트) 날집 끼고 벗는 데에 손바닥, 손등, 팔, 여기 허벅지 때려서, 어쩔 때 여기 멍들고 피멍… 장갑도 벗기고 팔 다 벗기고, 울면서 탄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XX같은 X. X같은 X. 싸가지 (같은 말도 했다) 몰라서 엄마한테 뭐냐고 물어볼 때도 있다. 잘못하면 욕부터 하고 때린다"고 증언했다.

지난 2018년까지 피겨선수였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피겨계에 안때리는 코치 없다"며 "그렇게 피겨를 잘하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은 똑바로 하라고 혼내는걸 봤지 코치한테 폭행 당하는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고 새벽에 훈련이 끝나면서 폭행당하면서 훈련을 하는데 또 다른 김연아가 나오길 바라는 건 욕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월 차씨 폭행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학생들을 조사해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 역시 학부모와의 통화에서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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