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김경남, 아픈손가락 강신재에 생명력 불어넣었다

'더킹' 김경남, 아픈손가락 강신재에 생명력 불어넣었다

일간스포츠 2020-05-17 16:09:54 신고

'더 킹-영원의 군주' 김경남

'더 킹-영원의 군주' 김경남

김경남이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아픈 손가락 강신재에 눈빛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극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반전의 서사를 지닌 형사 강신재 역으로 분해 열연중인 배우 김경남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담은 강신재 눈빛 모음과 제복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극 중 고교시절부터 현재까지 김고은(태을)을 향한 마음을 쌓아가며 그 곁을 묵묵히 지킨 김경남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혼란, 김고은을 향한 마음, 어머니 때문에 느끼는 가슴 아픔 등을 색채가 바뀌는 눈빛으로 담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보는 사람도 함께 몰입하게 만드는 '김경남 표 강신재'의 눈빛이 말하는 순간들이 가득하다.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SNS를 통해 공개된 공무원증의 제복 사진 비하인드컷 역시 훈훈함 그 자체다.  
 
지난 16일 방송에는 김고은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는 김경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고은 곁을 지켜온 김경남의 반전은 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제국에서 민국으로 넘어와 성장한 대한제국의 사람이었다는 것. 믿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하고 고뇌하던 김경남은 김고은 곁으로 돌아와 그동안 애써 피해왔던 '공상과학'의 이야기를 들었다.  
 
'더 킹-영원의 군주' 김경남

'더 킹-영원의 군주' 김경남

그리고 우도환(은섭)이 우도환이 아니던 날, 황제라는 신원불상자와 '통성명'을 했다고 털어놨다. 신원불상자가 자신의 이름을 말했냐고 묻는 김고은에게 "내가 불러봤지. 내가 기억하는 이름을. 이곤. 근데 맞더라"라고 밝혔다. 김고은이 대한제국에서 김경남을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곳에 있어야 할 자신이 여기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내가 누구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가 맞을까. 넌 나 환영해줄래?"라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물었고 김고은이 그를 품에 안아줬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시작으로 '이리와 안아줘' '여우각시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동일인물임이 의심스러울만큼 다른 모습을 선보여온 김경남은 '더 킹'에서 연민을 자아내는 강신재에 자신만의 색채를 부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평행세계의 존재를 알게된 그가 이민호와 김고은을 돕는 조력자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킹'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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