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행사 줄줄이 취소…연예계 올스톱

콘서트·행사 줄줄이 취소…연예계 올스톱

스포츠동아 2022-10-31 06:30:00 신고

3줄요약

이태원 압사 참사로 30일 예정됐던 각종 콘서트와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되면서 ‘핼러윈의 악몽’이 연예계를 얼어붙게 했다. 30일 새벽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소방구급 대원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첸·용준형 앨범 발매 잠정 연기
지상파 3사 등 방송사 특보체제
무대인사·제작발표회 미루기도
‘핼러윈의 악몽’이 연예계마저 얼어붙게 만들었다.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 다음 날인 30일 예정됐던 각종 콘서트와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됐다. 방송사들은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대신 뉴스 특보를 내보냈다.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11월 5일까지 많은 방송 및 연예계 행사들에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콘서트·공연 당일 취소

핼러윈 관련 공연 및 각종 축제들은 참사로 인해 당일 급히 개최를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핼러윈 행사 ‘SM타운 원더랜드 2022’, EDM 음악축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여자)아이들·마마무·펜타곤 등이 출연하는 ‘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K팝 콘서트’, 가수 박재정·먼데이키즈 등이 나서는 ‘피크박스 22-03’ 등이다.

장윤정과 영탁은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면서 진주와 안동에서 열려던 공연을 취소했다. 김재중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열려던 단독 투어 콘서트를 공연을 두 시간여 앞두고 취소 한 뒤 “슬픈 소식에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이날 예정된 단독 콘서트를 그대로 연 그룹 에이티즈, 드림캐쳐 등은 무대에 앞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룹 엑소의 첸과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은 31일 예정됐던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하고 관련 간담회 등을 취소키로 했다.


●방송·영화계도 멈췄다

방송가는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 ‘1박2일’, MBC ‘복면가왕’, SBS ‘런닝맨’ 등 방송사들은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 방송을 취소하고 참사 관련 뉴스 등을 긴급 편성해 방송했다.

KBS는 가수 패티김이 10년 만에 무대에 서는 ‘불후의 명곡’의 녹화를 31일에서 11월 7일로 녹화 일정을 변경하고 31일 예정됐던 강하늘·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커튼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다른 방송사들도 이번 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의 취소 및 연기를 논의 중이다.

영화계도 행사 일정을 멈추고 애도에 동참했다. 16일 개봉한 ‘자백’·‘리멤버’의 무대인사, 독립예술영화관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다’와 ‘홈리스’ GV(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전부 취소됐다. 마동석 주연의 새 영화 ‘압꾸정’은 31일 열기로 한 제작보고회를 애도기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