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X유아인X무아인… 무신사는 트렌드다

정호연X유아인X무아인… 무신사는 트렌드다

AP신문 2022-07-09 13:00:29 신고

[AP신문광고평론 #587] ※ 평가 기간: 2022년 6월 23일~2022년 6월 30일

유아인과 무아인이 함께 담겨있다. 사진 무신사 유튜브 채널 캡처

[AP신문 = 정세영 기자] 무신사가 지난달 17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정호연과 지속적으로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온 유아인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유아인과 정호연이 긴 복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걸어오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놀라지 마, 이제 시작이니까"라는 유아인의 내레이션과 함께 몽환적인 BGM이 흘러나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 순간 유아인의 모습이 무신사가 만든 유아인의 버추얼 휴먼, '무아인'으로 바뀝니다.

무아인이 아이의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 또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끕니다.

그 후 계속해서 런웨이를 걷는 세 모델의 모습과 함께 "세상 모든 패션은 다 무신사에서 무신사로"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정호연과 유아인이 만나 서로를 마주보고, "다 무신사랑해"라는 브랜드의 메인 슬로건이 흘러나오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평균 4.8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주며 정호연, 유아인 그리고 버추얼 휴먼 '무아인'이 무신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명확성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3.4점에 그쳐 광고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불분명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이외의 평가 항목들은 3.6점~3.8점 사이에 머무르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고로 완성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평론가들은 무신사가 트렌디한 광고를 통해 브랜드만의 색깔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델 정호연의 워킹. 사진 무신사 유튜브 채널 캡처

브랜드가 어디까지 트렌디할 수 있을까가 궁금하다면 그 답은 무신사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화려한 기교를 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호연과 유아인의 조합은 트렌디 그 자체로 느껴진다. 이미 브랜드와 밀접한 연결고리를 형성한 유아인의 존재와 내레이션은 신뢰감을 넘어선다. 또한 메타버스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통해 타깃층은 물론 보다 젊은 세대까지로의 확장을 시도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광고였다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기 쉽겠지만, 편집샵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브랜드가 부각돼 더욱 흥미롭고 인상적이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4.7)

 

정호연과 유아인의 워킹씬에서 이어지는 유아인의 내레이션 "놀라지마, 이제 시작이니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압도적이며, 영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세상 모든 패션은 다 무신사에서 무신사로.' 무신사의 포부가 무서울 정도의 카피가 이어지는데 유아인이 버추얼 휴먼 무아인으로 변경되는 장면이 다소 올드하게 연출된 것이 아쉽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6)

'무아인'의 기대되는 확장성

또한 버추얼 휴먼 '무아인'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 앞으로의 활용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버추얼 휴먼 무아인의 어린 버전 모습. 사진 무신사 유튜브 채널 캡처
버추얼 휴먼 무아인의 어린 버전 모습. 사진 무신사 유튜브 채널 캡처

가상 공간까지 확장한 무신사랑해 캠페인의 확장성이 놀랍다. 유아인을 활용한 버츄얼 휴먼을 제작해 트렌디한 이미지와 강한 임팩트로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 버츄얼 휴먼 '무아인'의 역할은 무신사 어플 내 전문관에 노출되는 형태로 앱 트래픽 증가를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 무아인의 활동이 기대된다. 유아인의 '무신사랑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면서, 유아인이 하기에 제약이 있었던 활동들을 무아인이 어떻게 대체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 김종은 평론가 (평점 4.4)

 

광고 제목 그대로 무신사+유아인=무아인이 탄생했다. 일단 무아인의 퀄리티가 꽤 훌륭하고 유아인의 어린 시절 모습도 생김새가 비슷해 흥미롭다. 또한 BGM 분위기도 버츄얼스럽고 몽환적인 느낌이라 잘 어우러진다. 추후 광고에서 무아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지 기대된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3.4)

이정구 평론가 또한 "타 기업의 사례가 아닌 무신사만의 버추얼 휴먼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진다"며, "앞으로가 기대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훌륭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힙하지만 모호한 광고

그러나 정호연의 역할이 불분명하고, '힙'하기만 한 영상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기 힘들다는 지적 또한 존재했습니다.

마주 보는 유아인과 정호연. 사진 무신사 유튜브 채널 캡처
마주 보는 유아인과 정호연. 사진 무신사 유튜브 채널 캡처

 

시각적으로는 굉장히 세련됐지만 그래서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다. '유'아인의 유를 비틀어 무아인 이라 이름 짓고 아바타(?)를 만들었다, 까지는 알 수 있지만 '그래서 뭐?' 라는 질문이 남는 광고. 그리고 정호연이라는 탑모델을 어떤 기능으로 등장시킨지도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이커머스 시장에서 무신사는 너무 커져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부가 설명이 필요 없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신사가 현재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티저 느낌으로 제작했다고 이해하면 납득이 된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0)

 

유아인이 무신사를 대표하는 광고 모델이라는 것을 알고있기에 맥락은 알겠으나 명확하게 이해하긴 어렵다. 또한 무아인을 포함해 출연진이 세 명인데 유아인과 무아인에 포커싱 되고 있어 정호연의 역할이 애매모호하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3.4)

■크레딧

▷광고주: 무신사

▷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

▷제작사: 러브앤드머니

▷모델: 유아인ㆍ정호연

▷CD: 최은령ㆍ김기영

▷AE: 남종현ㆍ최민정ㆍ김사라ㆍ김한수

▷CW: 이문휘ㆍ박경민

▷아트디렉터: 김동현

▷감독: 고한기

▷조감독: 이은서ㆍ김다인

▷Executive PD: 박병규

▷제작사PD: 김건회

▷모델에이젼시: 피플에이전시

▷2D(TD): 박세준ㆍ전지인ㆍ이승현

▷오디오PD: 김태영ㆍ신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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