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채용전문면접관제도는 실무 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갖춘 현장 직원이 함께 근무할 동료를 채용하는 과정에 면접관으로 직접 참여토록 하는 방식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병원은 최근 입사 4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채용전문면접관 22명을 선발했다. 직군은 일반 행정직부터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다양하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345건의 면접을 진행해 입사 지원자 1만여명 중 1천300여명을 채용했다.
안상훈 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장은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통해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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