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디테일에 있다’ 네이버웹툰 협업 릴레이 눈길

‘1등은 디테일에 있다’ 네이버웹툰 협업 릴레이 눈길

이데일리 2022-05-30 16: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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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캐릭터 가수 ‘이두나’ 앨범커버 이미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글로벌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1등 굳히기에 나선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선두 플랫폼에 오른 가운데 전방위 협업에 속도를 낸다. 국내외 유력 기업들과 굵직한 협업은 물론 웹툰 캐릭터의 가수 데뷔라는 디테일한 제휴 관계까지 꺼내 들어 주목된다. 강력한 지식재산(IP)을 가졌다면 크고 작은 제휴를 가리지 않는다.

30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 인기 웹툰 ‘이두나!’의 주인공의 첫 싱글 앨범을 국내 음원 사이트에 발매한다. 웹툰 캐릭터를 의인화해 직접 앨범을 발표하는 콘셉트의 협업으로 이번이 첫 사례다. 가수 이두나 소속사는 ‘네이버웹툰 매니지먼트’로 웹툰 캐릭터의 활동 영역을 현실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네이버웹툰의 노승연 글로벌 IP 사업 실장은 “캐릭터 매니지먼트는 확실한 팬덤을 보유한 웹툰 속 등장 인물들을 ‘인플루언서’로 키워 원작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IP 사업”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웹툰 ‘재혼황후’ 속 의상·액세서리·헤어 아이템을 출시해 두 달 만에 40만 판매고를 달성한 바 있다.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캐릭터와 독자 간 온라인 행사인 제페토 라이브 팬미팅에는 시작 1분 만에 500명이 참여했다. 이 같은 인기 IP 기반의 다양한 제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CJ E&M과 일본 TBS, 미국 디텍티브코믹스(DC), BTS 소속사 하이브 등 국내외 유력 기업들과 맺은 제휴 관계도 네이버웹툰 1등 전략의 핵심 동력이다.

네이버웹툰 일본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합작법인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TBS, 일본 웹툰 제작사 샤인파트너스와 제휴 관계를 맺고 ‘스튜디오 툰’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DC와 BTS 소속사 하이브 등 유력 IP를 보유한 회사와 함께 새로운 창작 스토리를 기획하고 웹툰, 웹소설로 공개하는 ‘슈퍼 캐스팅’ 캠페인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DC·하이브와 협업을 이어가며 상승효과에 힘줄 계획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달 초 5주년 기념 메세지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됐다”면서 “지난 5년 간의 성장보다 다가올 5년의 성장이 훨씬 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작년 기준 국내 웹툰 서비스 점유율 85.7%를 차지했다. 데이터닷에이아이(옛 앱애니)가 집계한 미국 내 월간사용자수(MAU)로 1500만을 달성, 현지 2위 사업자 타파스(350만)의 7배를 앞선 바 있다. 일본에선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을 인수, 라인망가에 더한 작년 통합 거래액 765억엔(약 8000억원)을 달성, 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대 거래액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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