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한영이 박군의 소박한 청혼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박군이 이상민 김준호에게 예비 신부 한영을 소개했다.
김준호는 프러포즈는 했냐고 물었다. 한영은 "사귀면서도 결혼 얘기를 초반부터 했다. 프러포즈를 계속 수시로 했다. 어느 날은 스케줄이 끝나고 보러 온다고 했는데 늦은 시간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온다고 했는데 도착할 시간이 지나도 안 오더라. 늦게 왔길래 문을 딱 열었는데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있더라. 문 열자마자 '결혼해 줘'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여기서 로맨틱한 건 장미꽃이 아니라, 그 장미꽃을 사러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까지 다녀온 거다. 그 한 송이 사러"라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군은 본인도 깔끔한데, 더 깔끔한 한영의 성격에 놀랐다고 했다. 한영은 자기가 못하는 걸 멋지게 해내는 박군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또 두 사람은 영화 취향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영은 "박군에겐 얘기를 안 한 건데, 처음에 집에서 데이트를 하니까 자꾸 이연걸이 나오는 영화를 보더라. 처음엔 좋았는데 계속 그 영화만 보더라. 또 본인이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면 몇 번이고 돌려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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