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물에 잠긴 도로…태풍 다나스 영향, 부산 최대 500㎜ 물 폭탄 예보

벌써 물에 잠긴 도로…태풍 다나스 영향, 부산 최대 500㎜ 물 폭탄 예보

스포츠경향 2019-07-19 09:26:00 신고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19일 새벽부터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은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 영향을 동시에 받게 되면서 20일 밤까지 150∼300㎜, 해안가 일부 지역에는 최대 500㎜ 비가 강풍과 함께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오전 8시 30분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43.0㎜ 비가 내렸다.

사상구에 63.5㎜, 부산진구에 60.5㎜, 해운대에 53.5㎜ 비가 내렸다.

아침에 내린 강수량을 제외하고 20일 밤까지 부산에 100∼250㎜, 많은 곳은 40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부산 저지대 도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7시 부산 사상구 수관교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7시 20분께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도 통제됐다.

오전 7시 35분께 연제구 월륜교차로도 불어난 빗물에 도로가 잠기면서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시간당 50㎜가량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은 20일 오전부터 다나스 간접 영향권에 들겠으며, 같은 날 오후 6시께 태풍이 부산을 가장 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19일 밤부터 20일 밤까지 부산에도 초속 15∼20m 강풍이 몰아치겠다.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와 옥외 간판 탈락, 토사 유출, 축대 붕괴 같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부산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

김해공항에도 20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남해동부 앞바다와 먼바다에도 강풍에 물결이 1.5∼6.0m로 강하게 일 것으로 보여 선박 운항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19일 오후 부산에 태풍 특보가 내려질 개연성이 높다”며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21일 새벽까지는 비 피해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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