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윤장현·김웅 언급한 '박사' 조주빈…경찰 "사건 관련없다"

손석희·윤장현·김웅 언급한 '박사' 조주빈…경찰 "사건 관련없다"

아이뉴스24 2020-03-25 09:58:12 신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이 납득하기 어려운 인물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밝혀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을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 [조성우 기자]

목에 보호대를 차고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낸 조주빈은 포토라인에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주빈이 종로경찰서를 나서자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법정최고형 구형하라", "공범자도 처벌하라", "야이 개XX야", "26만명 모두 처벌하라", "당신도 피해자만큼 고통을 겪어야지" 등 소리를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조주빈은 '성착취물 유포 혐의를 인정하는지',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이후 네티즌들은 조주빈이 왜 손석희·윤장현·김웅의 이름을 언급했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특정인들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성착취물 관련 사건에 연루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주빈은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 외에도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15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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