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이는 최근 G70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차량 사진 제보를 받았다. 경기도 화성 현대차 중앙연구소 부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찍힌 차량이다. G70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로부터 ‘2018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물론 ‘2018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부문을 수상한 제네시스의 기대주다. 작은 차체로 뛰어난 운동성능을 보여준다.
2017년 9월 출시한 G70은 내년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위장막 차량이 국내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벤츠의 C, E, S클래스가 대-중-소 모습으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살려내 듯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역시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준다. 크기에 따라 줄이거나 늘리는 방식이다. 가장 큰 G90부터 출시를 시작해 점점 작은 차로 내려온다. 큰 차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작은 차를 개발했다는 이미지를 은연 중에 소비자에게 심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이얼 변속기 교체 가능성이 크다. 기존 장착된 작은 8인치 내비게이션을 12.3인치 또는 14.5인치로 확대한다. 실내 공간에서 가장 큰 단점이었던 뒷좌석 무릎공간 개선도 관심사다.
파워트레인은 크게 바뀐다. 기존 2.0T 가솔린 모델은 단종되고 새로운 2.5T 가솔린 모델을 투입한다. 기존 최대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m에서 각각 52마력, 7.0kg.m가 더해져 최고 304마력, 최대토크 43kg.m의 넉넉한 힘을 보여준다
이런 판매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또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정립하기 위해서 과감한 디자인 변경을 선택했다. 바뀐 디자인의 G70은 판매량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G70 페이스리프트 출시는 이르면 내년 후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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