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 "서울 아파트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더 많다"

공인중개사들 "서울 아파트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더 많다"

머니S 2021-05-07 11:09:20 신고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4주 연속 상승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규제에도 매수심리가 가라 앉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지난주(102.7)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0~200 사이의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100을 기준선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이 수요보다, 200에 가까우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4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고, 매수심리 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서울 5개 권역(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권) 모두 100을 넘어섰다. 지난주 유일하게 기준선을 밑돌았던 서북권도 이번 주 100.0을 기록했다. 도심권은 104.7, 동북권은 102.0, 서남권은 104.3 등을 기록했고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106.7로 가장 높았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 이후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이 매수수급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4 공급대책 이후 한동안 주춤했으나 오 시장 취임 이후 0.05→0.07→0.08→0.08→0.09% 등을 기록하며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4월 셋째 주~넷째 주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주요 지역의 경우 송파구 0.13%→0.15%, 영등포구 0.07%→0.10%, 양천구 0.08%→0.10% 등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이 같은 분위기에 오 시장은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 안정을 꾀하며 지난달 21일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4개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지만 매수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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