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불안한데 등교 연기 될까?...정부 "등교 연기 거론은 시기상조"
이태원 클럽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가운데 등교연기 여부가 관심 집중이다.
정부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등교 개학 연기를 거론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등교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감염 상황이 초기이기도 하고 확진자 규모로 봐서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답했다.
이어 "역학조사의 결과와 향후 전파 양상, 추가적인 위험도를 보고, 필요하다면 방역당국,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중대본이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등교 개학이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전날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도 "이번 일로 개학 연기를 말하기엔 시점이 이르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이틀 연속 등교 연기를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지난 2일에 클럽에 방문해 2주간의 잠복기 동안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해 작성된 명단을 확인한 결과 상당히 부실하다"며 "출입자 명부의 1946명 중 637명만 통화가 됐고 나머지는 불통 상황이다. 서울시는 불통자 1309명에 대해서 경찰과 함께 조속한 시간내에 검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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