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아이스 관련주 관심 왜?…화이자 백신 냉동유통 문제

드라이아이스 관련주 관심 왜?…화이자 백신 냉동유통 문제

한스경제 2020-11-13 07:31:34 신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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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높은 것은 기대되는 가운데 신기술로 제작된 백신이 영하 70도의 환경에서만 보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유통 문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이자 백신에 대해 “유망한 치료법이며 연말까지 전 세계에 접종이 시작되길 희망한다. 가급적 공평한 분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사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시험 중간결과 예방효과가 90%가 넘는다는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퇴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화이자 백신의 유통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해당 백신은 영하 70도 환경에서만 보관되는, 특성상 보관 방법이 매우 까다로워 실제 대량 운송은 난항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기후가 따뜻하고 이동 거리가 긴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유통 시 심각한 콜드 체인 문제가 예상된 것.

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 수송 문제가 불거지면서 드라이아이스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드라이아이스 공급 기업인 태경케미칼과 풍국주정 등이 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SK㈜가 이를 유통할 수 있는 물류 기업의 2대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지난 1월 한국 초저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벨스타 수퍼프리즈(Belstar Superfreeze)에 약 2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한 2대 주주라고 알려졌다.

SK에 따르면 한국 초저온은 영하 162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약화된 천연가스를 다시 기체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저온 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폐기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재활용할 수 있고, 기화에 사용된 바닷물을 바다에 방류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전기요금도 기존의 전기 냉장 방식보다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도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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